I mean, are you gonna liberate us girls
from male-white corporate oppression?


끊임없이 경멸하고 경멸할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겐 최선의 자기애조차 결국 자조와 체념이 될 뿐이다. 백인-여성-락커인 킴 고든이 흑인-남성-마초-랩퍼 LL Cool J를 만났을 때 느꼈던 벽은 곧 그녀가 여성의 목소리로 'Kool thing'을 유혹하고 다시 Kool thing이 되어 "I don't wanna/ I don't think so"이라 대답하길 반복하는 모놀로그로 표현된다. 이때 'I don't wanna'는 단순히 LL Cool J에 대한 레퍼런스를 넘어 고든 자신의 머릿 속을 왕왕 울리는 무력감의 표시이기도 하다. 'I just want to know that we can still be friends'라며 어색하게 농담을 던져보지만, 답은 정해져있다. 그리고 사실은 그녀 역시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I don't wanna/ I don't think so.
* 시발 망함... 문장 하나 만드는 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지 읽는 분들은 모르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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