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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4, 2014

김혜림- 날 위한 이별




어떻게 이토록 예쁜 노래가, 그리고 이토록 울적한 가사가 쓰인 것인지 참..

특히 "누구를 위한 이별이었는지... 그렇다면 아픔의 시간들을 난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
하는 부분 말이다.

가끔 쓸데없이 혼자서 불러본다.

난 알고 있는데 다 알고 있는데 
니가 있는 그곳 어딘지 

너도 가끔씩은 내 생각날거야 
술에 취한 어느 날 밤에 

누구를 위한 이별이었는지 
그래서 우린 행복해졌는지 

그렇다면은 아픔의 시간들을 
난 어떻게 설명해야만 하는지 

돌아와 니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긴데 나의 곁인데 
돌아와 지금이라도 날 부르면 
그 어디라도 나는 달려나갈텐데 

돌아와 우리 우연한 만남이 
아직도 내겐 사치인가봐 
돌아와 나를 위한 이별이었다면 
다시 되돌려야 해 나는 충분히 불행하니까 

Friday, April 25, 2014

Nirvana and Kurt Cobain




















Hole의 Dole Parts를.. Kurt Cobain이 쓴 노래들 중에서는 가장 좋아한다. 

I am
Doll eyes
Doll mouth
Doll legs
I am
Doll arms
Big veins
Dog bait

Yeah, they really want you
They really want you, they really do
Yeah, they really want you
They really want you, and I do too

I want to be the girl with the most cake
I love him so much, it just turns to hate
I fake it so real I am beyond fak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I am doll parts
Bad skin
Doll heart
It stands
For knife
For the rest
Of my life

Yeah, they really want you
They really want you, they really do
Yeah, they really want you
They really want you, but I do too

I want to be the girl with the most cake
He only loves those things because he loves to see them break
I fake it so real I am beyond fak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And someday you will ache like I ache..

Hole의 Live Through This 가 지난 주에 발매 2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말하자면 Nas의 Illmatic과 비슷한 시기였던 것인가. 




Wednesday, April 23, 2014

Jimmy Cliff- Many Rivers to Cross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는.

Many Rivers to Cross
But I can't seem to find my way over
Wandering I am lost
As I travel along the white cliffs of Dover

Many Rivers to Cross
And it's only my will that keeps me alive
I've been licked, washed up for years
And I merely survive because of my pride

And this loneliness won't leave me alone
It's such a drag to be on your own
My woman left me and she didn't say why
Well, I guess I'll have to cry

Many Rivers to Cross
But just where to begin I am playing for time
There have been times I find myself
Thinking of committing some dreadful crime

Yes, I've got many rivers to cross
But I can't seem to find my way over
Wandering, I am lost
As I travel along the white cliffs of Dover

Yes, I've go many rivers to cross
And I merely survive because of my will


건너야 할 수많은 강들
그러나 건널 방도를 찾을 수 없네 
헤메이며, 나는 길을 잃었다네 
도버의 하얀 절벽 위를 걸으며. 

건너야 할 수많은 강들
의지만으로 나는 살아가네 
사기 당하고, 좌절하기를 반복했지 
그리고 이제는 자존심 때문에 살아있다네. 

이 외로움이 나를 가만두지 않아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귀찮은 일. 
내 여자가 나를 떠났지만 그녀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네 
그러니 나는 그냥 울 수 밖에. 

건너야 할 수많은 강들이 있는데 
나는 어찌할지 몰라 주저하네 
언젠가 나는 
지독한 범죄라도 저지를까 생각한 적이 있었지 

그래, 내 앞에는 건너야 할 강들이 있네 
그러나 건널 방도를 찾을 수가 없다네 
헤메이며, 나는 길을 잃었네 
도버의 하얀 절벽 위에서. 

그래, 내 앞에는 건너야 할 수많은 강들. 
그리고 내가 살아있는 것은 오직 나의 의지라네. 


Thursday, March 27, 2014

The Graduate, 그리고 Mrs. Robinson

기억에 남는 몇 개의 엔딩씬이 있다.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꼽아봤자 대개는 이런 저런 영화 잡지에서 한번씩 언급되었을 그런 엔딩들이지만. 일단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미 한번 이야기한 바 있듯, [파이트 클럽]의 엔딩- 빌딩이 무너지고, 황망하게 서있는 여자에게 에드워드 노튼이 속삭이는 장면 말이다. "우리는 정말 이상한 시대에 만났어". 정확한 해석은 아니지만 (You met me at the very strange time in my life) 대충 이 정도로 퉁치자.그리고Pixies의 Where is My Mind가 울려퍼지고..


The Graduate 의 엔딩씬도 그 못지 않게 기억난다. 한국에서는 "졸업"으로 번역되었지만, 사실은 "졸업생"에 더 가까운 제목. 명문대 졸업생이지만 앞으로의 삶에 대해 미처 결정을 내리지 못한 벤자민 (더스틴 호프만 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감독인 마이크 니콜스는 마지막 씬을 찍으면서 배우들에게 미소를 짓는 데까지만 주문을 했다고 한다. 더스틴 호프만과 캐서린 로스는 미소를 짓고 나서, 컷 사인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지만 감독은 그 상태에서 계속 카메라를 돌렸고, 일이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지 몰라 당황스러워하는 그 둘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을 저지르고 난 다음의 불안감과 함께하게 된 행복감- 그 감정이 교차하는 (듯한) 미묘한 표정이 둘의 얼굴에 떠오른다.



 The Graduate이 빛나는 또 하나의 지점은 Simon & Garfunkel과 함께 한 사운드 트랙이다.
특히 마지막 씬의 배경으로 들려오는 Sound of Silence의 멜로디가 압권.


사실 마이크 니콜스가 영화 속에 넣을 곡이 더 없냐고 물어보았을 때 폴 사이먼은 아직 Mrs Robinson을 채 완성짓지 못한 상태였다. 당황해하며, 폴 사이먼은 말했다. "한 곡이 있긴 한데, 흘러간 것들에 대한 노래에요. 엘레노어 루스벨트와 조 디마지오가 등장하는.." 노래를 들어본 뒤 니콜스는 말했다. "이제 이 노래는 Mrs Roosevelt가 아니라 Mrs. Robinson에 대한 노래가 될 겁니다." 극 중 더스틴 호프만을 유혹하는 (그리고 캐서린 로스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인물이  Mrs. Robinson이었다.


. Mrs Robinson을 연기한 Anne Bancroft가 36이었던 반면 더스틴 호프먼은 당시 29살이었다는 것이 함정... Elaine Robinson을 연기한 캐서린 로스는 27 살이었군요.

첨언 한가지 더 하자면,

더스틴 호프만이 결혼식 장으로 뛰어가서 결혼 깽판치고 신부와 달려가는 장면은 정말 무수히 많이 패러디 되었는데,



아, 그리고 신화-너의 결혼식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영화 [졸업] 같은 일이 생길까/ 나에겐 그런 용기가 없어"

Monday, March 24, 2014

Kendrick Lamar- Black Boy Fly


I used to be jealous of Arron Afflalo
He was the one to follow
He was the only leader foreseeing brighter tomorrows
He would live in the gym
We was living in sorrow
Total envy of him
He made a dream become a reality
Actually making it possible to swim 
His way up outta Compton with further more to accomplish
Graduate with honors, a sponsor of basketball scholars 
It's 2004 and I am watching him score 30
Remember vividly how them victory points had hurt me 
Cause every basket was a reaction or a reminder 
That we was just moving backwards.

Kendrick Lamar와 Arron Afflalo는 둘 다 Compton 출신. Afflalo의 나이가 두 살 더 많다. 


Saturday, March 15, 2014

Fabolous- Into You


이 노래에서 가장 좋은 부분:

"Even though I was somewhat successful
Being a player was becoming too stressful
But ever since the superwoman has come to my rescue
My winter's been wonderful, my summer's been special"


2000년대 힙합-알앤비로는 믹스를 몇개 만들 수도 있다. 가장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음악들. 특히 Fabolous의 사랑 노래들은 요즘처럼 괜시리 뭘 들어야할지 모르겠을 때, 새로운 음악을 들으려다가도 괜시리 귀찮아질 때 유독 좋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정점에 있는 'Trade It All' 시리즈.

"The type men go for/ the type I drive the Benz slow for/
the type I be beepin the horn, rollin down the windows for"






Saturday, March 8, 2014

Ignition (Remix) - R.Kelly


원체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온 탓에 R.Kelly의 유산을 콕 집어 말하기란 쉽지 않다. 그가 처음 시작했던 것들은 어느 덧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유행이 되거나, 혹은 온갖 추문과 송사에 휘말리는 동안 셀레브리티의 괴벽으로 전락해버렸다. 유독 적나라하고 과감했던 그의 가사나, Trapped In the Closet을 발표하면서 스스로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 '알앤비 오페라'에 대한 욕망이 그 마지막 예에 속할 것이다. 사실 알켈리만큼 꾸준하게 줄거리가 담긴 노래를 만드려 애쓴 사람도 잘 없을텐데.

그러니만치 R.Kelly를 음악적으로 이야기하는 일은 의외로 어렵다. 디스코그라피조차 [I Believe I can Fly]부터 [I'm a Flirt]를 넘나드는 그인만큼, 대개는 유명한 곡을 몇개 논하는 데에서 그칠 뿐이다. 적어도 듣다보면 그의 재능이 얼마나 넓고 깊은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어렴풋이나마 알게 될테니까. 내게는 이 곡이 그런 종류다. 아직도 종종 라디오에서 나오는 것을 들을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나 "원곡"과 비교해보면 더욱.




Keyshia Cole- I Should've Cheated



'Love'의 그 으아이으아이아이아 는 정말 어떻게 낼 수 있는 소리인가 궁금했지. 아마 Keyshia Cole도 우연히 터득한 게 아닐까. 연습실에서, 혹은 자신의 방에서 소리를 내보다가. 으아이아으아이아. 아무튼 Keyshia Cole의 첫 앨범은 정말 모든 곡이 좋았다. 이후 앨범들은 별로였나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이후에는 좀더 '힙합 소울'의 색이 짙어졌달까. 힙합에 볼드체가 들어간 힙합 소울 말이다. 그것도 나름 시사하는 바가 있었지만 (게다가 그린 랜턴과의 믹스테입으로 데뷔했다는 걸 생각해보자- 그녀는 애초에 베이스가 힙합이었다), 나는 느릿 느릿한 템포 위에서 소리 하나 하나에 결을 살려 부르던 그 모습이 더 좋았는데. 과장이라고? R-a-i-n-y d-a-y-s를 끊어서 부를 때 꼭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가. 으아이아이아으아이아


Friday, March 7, 2014

B2K- Girlfriend


B2K노래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개 느린 템포의 알앤비 곡들인데 이건 정말 거부할 수 없다. 알 켈리의 프로듀싱. 론 아이즐리와 윌 스미스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도 나름 깨알 같은 재미. 론 아이즐리는 당시 알 켈리와 함께 알앤비 막장 드라마를 쓰면서 재미를 보았는데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도 그 막장 드라마 속 캐릭터인 Mr. Big 으로 등장했다.


 뭐 아무튼 간에 정말 B2K 곡 중에서는 물론이고 알 켈리가 작업한 수많은 노래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곡. 심지어 Lil Fizz의 랩도 제법 괜찮은 것 같아....!




비슷한 스타일로 이 노래도 제법 괜찮다.

Kylie Dean- Make Me a Song



"What you hear is not a test"

아닌 게 아니라 노래 제목이 "노래 만들어 줘" 라니. 게다가 스튜디오에서의 작업 과정을 묘사한 가사도 피상적이고, 이따금씩 팀발랜드 찬양조로 빠지기까지 하는 지라 이걸 정말 팔아먹으려고 내놓은 건지, 테스트 용으로 내놓은 건지가 궁금할 지경. 결국 이 노래는 어떻게 싱글로 나왔건만 앨범은 엎어져서 부틀렉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카일리 딘은 이 외에도 앨범을 하나 더 녹음하지만 마찬가지 운명을 맞고 말았다. 앞에서 '레이블에 사인되었지만 앨범 한 장 못내본 음악인' 에 대해 잠깐 언급했는데 그녀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비트들이 이 시기의 팀발랜드 음악치고는 죄다 심심한데, 얼마 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 앨범이 나왔을 때 떠올랐던 앨범이 이것이었다..... 그냥 무난 무난한 팀발랜드 비트들의 모음들, 하면 이 앨범이 생각난다.


그리고 Make Me a Song보다는 이 노래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My Name Is Jhene


요즘 잘 나가는 그녀의 시작.

한국에도 아마 '원조 빅뱅' 정도로 잘 알려져 있을 B2K와 연계되어서 데뷔했다. Lil Fizz의 사촌으로 스스로를 소개하곤 했는데 실제로는 어릴 때부터 굉장히 친한 사이일 뿐 혈연 관계는 없다고.

1년에도 얼마나 많은 음악인들이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앨범 한 장 못 내본 채 사라지는지. Jhene Aiko도 그렇게 될 뻔 했으나 (아래에서 언급되는 '11월 즈음 나올 앨범'은 결국 발매되지 않았고, 그녀 역시 레이블을 떠났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오늘 날 다시 무대 위에 섰다.

Thursday, March 6, 2014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



"그리고 언젠가 우리는 죽을 것이고
우리의 재는 바다 위의 비행기에서 흩뿌려지겠지
그러나 우리는 지금 어리기에
태양 아래에 누워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세려고 하네"

What a beautiful face
I have found in this place
That is circling all round the sun
What a beautiful dream
That could flash on the screen
In a blink of an eye and be gone from me
Soft and sweet
Let me hold it close and keep it here with me

And one day we will die
And our ashes will fly from the aeroplane over the sea
But for now we are young
Let us lay in the sun
And count every beautiful thing we can see
Love to be
In the arms of all I'm keeping here with me

What a curious life we have found here tonight
There is music that sounds from the street
There are lights in the clouds
Anna's ghost all around
Hear her voice as it's rolling and ringing through me
Soft and sweet
How the notes all bend and reach above the trees

Now how I remember you
How I would push my fingers through
Your mouth to make those muscles move
That made your voice so smooth and sweet
And now we keep where we don't know
All secrets sleep in winter clothes
With one you loved so long ago
Now we don't even know his name

What a beautiful face
I have found in this place
That is circling all round the sun
And when we meet on a cloud
I'll be laughing out loud
I'll be laughing with everyone I see
Can't believe how strange it is to be anything at all

The King Of Carrot Flowers




When you were young
You were the king of carrot flowers
And how you built a tower tumbling through the trees
In holy rattlesnakes that fell all around your feet

And your mom would stick a fork right into daddy's shoulder
And dad would throw the garbage all across the floor
As we would lay and learn what each other's bodies were for

And this is the room
one afternoon I knew I could love you
And from above you how I sank into your soul
Into that secret place where no one dares to go

And your mom would drink until she was no longer speaking
And dad would dream of all the different ways to die
Each one a little more than he could dare to try


네가 어렸을 때 
너는 당근 꽃들의 왕이었고 
숲 속에 다 쓰러져가는 탑을 지으면 
신성한 방울뱀들이 네 발 밑을 기어다녔지 

네 엄마는 포크로 아빠의 어깨를 찔렀고 
아빠가 던진 쓰레기로 바닥은 엉망이 되었지 
그때 우리는 누워서 서로의 몸에 대해 공부하곤 했네. 

그리고 이 방에서 나는 
어느 날 오후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저 위로부터 나는 어떻게 네 영혼 속으로 침잠했던가. 
그 곳은 아무도 감히 가보지 못한 비밀의 장소였네. 

네 엄마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술을 마셨지 
아빠는 온갖 죽는 방법에 대해 꿈을 꾸었고 
그것들은 모두 그가 시도하기에는 조금 위험했었네. 

Tuesday, March 4, 2014

The Alan Parsons Project - Eye In the Sky


미친 듯이 좋다. 이 앨범 전체가 정말 듣기 좋음. 훌륭한 음악과 듣기 좋은 음악이 늘 같지는 않겠지만 후자를 만족시키는 음악이라면 항상 훌륭하지 않을까. "하늘 위에 떠있는 눈" 이라는 괴상한 소재와 그에 못지 않게 괴상한 앨범 커버 (호루스의 눈이 그려져있다) 때문에 드립 치기에도 종종 유용한 앨범.

Sunday, March 2, 2014

Monday, October 28, 2013

딜레마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까. 썼다가 다 지웠다.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 놓인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궁금하다. 이래도 되는 건가? 정말 괜찮은 건가?

Wednesday, October 9, 2013

Derek and the Dominos- Layla


What'll you do when you get lonely,
and nobody's waiting by your side?
You've been running and hiding much too long
You know it's just your foolish pride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I tried to give you consolation
When your own man had let you down
Like a fool, I fell in love with you
Turned my whole world, upside down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Let's make the best of the situation
Before I finally go insane
Please, don't say "we'll never find a way"
And tell me all my love's in vain..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라니. 협박조에 가깝게 느껴지는- 한동안 에릭 클랩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노래도 괜시리 한 층 더 삐딱하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다- 가사지만 그래도 절절하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그 유명하다던 인트로도, 노래도 심드렁하게 느껴졌는데, 어느 날 우연히 끝까지 들었다가 건반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소리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던 기억. 나도 모르게 노래를 듣다가 끝날 성 싶으면 넘기는 습관이 들어있었던 모양이다. 그러한 우연이 없었더라면 에릭 클랩턴은, 그리고 이 노래는 내게 여전히 '좋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뭐가 좋은지 모르겠는' 존재로 남아있었을 공산이 크다. 그의 다른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Layla의 경험을 통해서였으니까.



Layla를 제외하고도, 이 앨범에는 아름답고 깊숙한 락큰롤/ 블루스들이 그득 그득 차있다. 밴 모리슨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저 시절 락큰롤을 하던 이들-특히 백인 음악인들-에게 밴 모리슨은 부정할 수 없는 영향력이었을테니 말이다.) 제목은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 Layla와 "다른 사랑 노래들". 결국 이 앨범을 꿰뚫는 주제는 사랑이다.


그래서- 패티 보이드에게 바쳐진 노래는 비단 Layla 뿐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앨범이 에릭 클랩턴의 솔로가 아닌, 엄연한 "데릭 앤 더 도미노스"라는 밴드의 작품으로 탄생했음을 - 그래서 이 앨범을 에릭 클랩턴의 삶에 빗대어 생각하는 것 또한 심각한 오독의 여지를 남긴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Wednesday, October 2, 2013

Baby, I Love Your Way


"the last person I loved, and when I hear those sweet, sticky acoustic guitar chords, I reinvent our time together, and, before I know it, we're in the car trying to sing the harmonies on "Love Hurts" and getting it wrong and laughing. We never did that in real life. We never sang in the car, and we certainly never laughed when we got something wrong. This is why I shouldn't be listening to pop music at the moment."

Monday, September 30, 2013

Percy Sledge- When a Man Loves a Woman


마이클 볼튼의 유명한 버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원곡. 마이클 볼튼이 깔끔하고 시원스러운 보컬로 훌륭하게 연기한다면 퍼시 슬레지는 쥐어짜내는 듯한 절절함이 매력. 특히 "baby please don't treat  me bad" 라 할 때는 원체 음을 힘겹게 때리다보니 거의 호소처럼 들린다.

"Never mind Sex Pistols. Here Comes Frank Black!"


You can't just fuck with Frank Black. You just can't.

초우주적인 스케일로 기타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분...

"This wrinkle in time, I can't give it no credit
I thought about my space and I really got me down
(got me down)
Got me so down, I got me a headache
My heart is crammed in my cranium and it still knows how to pound

I was counting the rings
And I fell me into sleep
I peeked to see if you were way back when
I was counting the trees
Until a day when there was one
I'd hoped beneath, asleep is where that you had been

This wrinkle in time, I can't give it no credit
I thought about my space and I really got me down
(got me down)
Got me so down, I got me a headache
My heart is crammed in my cranium and it still knows how to pound

Well, I found you
Maybe you can help me
And I can help you

This wrinkle in time, I can't give it no credit
I thought about my space and I really got me down
(got me down)
Got me so down, I got me a headache
My heart is crammed in my cranium and it still knows how to pound
Got me so down, I got me a headache
My heart is crammed in my cranium and it still knows how to pound
This wrinkle in time, I can't give it no credit
I thought about my space and I really got me down
(got me down)"

[Teenager of the Year] (1994) 앨범에서. 프랭크 블랙의 통통하고 creepy하게 어린 얼굴이 앨범 제목에 잘 어울린다 싶었는데 (in an ironic way) 실제로도 청소년 시절 Teenager of the Year상을 탄 적이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