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어느 날이 와서
그 어느 날에 네가 온다면
그 날에 네가 사랑으로 온다면
내 가슴 온통 물빛이겠네, 네 사랑
내 가슴에 잠겨
차마 숨 못 쉬겠네
내가 네 호흡이 되어주지, 네 먹장 입술에
벅찬 숨결이 되어주지, 네가 온다면 사랑아
올 수 만 있다면
살여름 흐른 내 뱜에 너 좋아하던
강물소리,
들려주겠네
*라는 시가 오래된 노트에 적혀있었다. 따옴표나 띄어쓰기, 오탈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 좋은 작가가 되려면 필명도 잘 지어야 한다, 는 유용한 교훈을 이 시는 우리에게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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