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지? 백예림? 아무튼 노래를 잘한다는 어떤 한국 소녀 가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그녀가 커버한 노래를 듣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다던데. 그게 Chrisette Michele 이었다고. 문득 Epiphany 앨범이 듣고 싶어졌다.
Keyshia Cole도 그렇고 아무튼 그런 팝 알앤비..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참 듣기 좋다. 오래된 소울들과는 또 다른 매력. 그렇다고 90년대 '중창단'의 한없이 끈적거리는 느낌과는 또 다르게, 적당히 둔탁한 비트와 감겨드는 듯한 목소리. Cole의 데뷔 앨범과 Michele의 [Epiphany]는 정말 잘 만든 앨범들이라 생각한다. 아마 소위 '흑인 음악'의 범주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스타일이 아닐까. 몇년 지나지 않아 이제는 찾아보기도 은근히 힘든 스타일이 되었지만.
완전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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