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던
그 믿음조차 무색한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겠지만..
늘 모든 건 변한다고 하지만
나 여기 이대로 서 있는 걸
이제 너무 다른 널 보면서
나 미처 몰랐던 널 알게 된 거라
생각하면서 너에게 다가가도
너를 닮아가는 건
나를 잃을 뿐인데
그냥 여기서 널 기다릴게
*손목이 부러지다시피 하는 바람에 (해외에서 살다보면 병원을 잘 가지 않게된다...) 당분간 운동을 못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병원 예약 해둔 것을 깜박 잊어서 다시 한동안은.. 아아 나는 왜 이렇게 산단 말인가. 엉엉
** 이소라 2집에 실려있는 [너무 다른 널 보면서]의 원곡. 황호욱도 목소리가 곱고 울림이 강해서 두 노래 사이에 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정 반대편에 놓여있는 것이 (김장훈의 노래로 잘 알려진) [나와 같다면]이 아닐까 싶은데, 원곡을 부른 박상태와 김장훈이 소화해낸 방식이 너무 다르다. 박상태의 원곡은 불과 3년여 만에 김장훈에게 리메이크되었을만큼 그닥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는데, 사실 그의 미성으로 부르는 [나와 같다면]은 지나치게 예쁘고, 뻔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수록 앨범 제목이 괜히 Lady's Man인 게 아녀...
***김동률이 다른 가수나 프로젝트에게 준 곡들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다. [너무 다른 널 보면서]나 [1994넌 어느 늦은 밤] 언제나 이 둘 가운데 하나. [1994....]도 곧 올려야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